1980년대부터 30여 년 넘게 미국 영주권 신분을 유지해왔던 H 님은 배우자 분과 함께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두 분의 자녀들도 모두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가정을 이루고 있었고, 다만 H 님께서는 오랜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한국에 잠시 머무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두 차례의 수술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잠시 한국에 나오셨던 H 님과 배우자분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인해 예상보다 길게 한국에 머물러야 하셨습니다. 출국 일로부터 1년은 넘기지 않고 미국에 다시 들어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으나 2020년 7월, H 님께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긴급으로 인공 심장 박동기(Pace Maker) 삽입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미국 영주권 신분 유지에 관해서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으나 2020년 말경, 이미 미국에서 출국한지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30년 이상 유지해온 영주권 신분에 문제가 생길까 다급히 저희 법인에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SB-1 비자 : 거주인 귀국 비자(영주권자의 재입국비자)
미국 영주권자가 미국 밖에 1년 이상 체류하면 영주권 신분을 잃게 되어 비록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영주권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미국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영주 의사를 포기하지 않았고, 본인의 의지가 아닌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1년 이상 미국에 입국하지 못한 경우, 대사관에 재입국비자(SB-1)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H 님과 배우자분의 경우, 중대한 질병으로 인해 장기간 병원 치료를 요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임병규 미국변호사는 SB-1비자 신청 자격을 충족한다고 판단하여 서류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1년 이상 한국에 체류할 수밖에 없었던 구체적 사유가 되는 병원 서류와 두 분께서 미국에 영주할 의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다양한 미국에서의 사회/경제적 기반 서류를 최대한 수집하여 H 님의 진술서와 임병규 미국변호사의 커버레터(Cover Letter)를 작성하였습니다. 증빙 서류의 양이 상당하고 H 님께서 한국에 장기간 머물게 된 과정이 다소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심사해야 하는 영사가 커버레터만 보고도 모든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1차 인터뷰: DS-117 제출
SB-1비자는 두 번의 대사관 인터뷰를 필요로 합니다. 1차 인터뷰에서 DS-117 서식을 비롯하여 한국에 체류해야 했던 사유를 입증하는 서류들을 제출하여 재입국비자(SB-1) 신청 자격을 충족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H 님과 배우자분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진술서, 커버레터 및 각종 증빙 서류를 지참하여 대사관에 방문하셨고 모든 서류를 검토한 영사는 흔쾌히 이민비자 신청을 위한 Packet 3 레터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2차 인터뷰: 이민비자 신청
1차 인터뷰가 통과되면 다른 이민비자 신청자와 동일하게 신체검사, 재정보증, DS-260(이민비자 신청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H 님과 배우자분 모두 연세가 있으셔서 온라인 서류 작업에 익숙하지 않으셨지만 올림 국제법무팀의 서포트와 함께 모든 단계를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으셨습니다. 대사관에서 지정한 2차 인터뷰 날짜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맞물려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올림 국제법무팀은 최대한 두 분께서 편안하게 인터뷰를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해 드렸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SB-1비자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대사관의 심사가 다소 까다로워지는 경향이 있어 30년을 살았던 미국에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H 님께서는 많이 두려워하셨으나, 임병규 미국변호사는 수차례의 통화와 시뮬레이션 인터뷰를 통해 두 분께서 무사히 영주권자로서 미국에 입국하실 수 있도록 진행을 도와드렸습니다. 그 결과, 두 분께서는 2차 인터뷰 자리에서 SB-1비자가 승인되었으니 여권을 제출하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으셨고, 비자 또한 문제없이 발급되어 수일 내에 미국에 입국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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